만화가(Larry Gonick)의 'Cartoon History of the Universe'라는 책을 소개받아 일주일 만에 읽었습니다. 하버드의 수학자에서 만화가로 변신한 저자의 이력도 흥미롭지만 멋진 카툰에 담아낸 그의 세계관과 사회비판에 공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The Cartoon History of the Modern World'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출판사; 궁리, 전 5권)로 번역되어 나와 있습니다.
부담없이 역사를 한 번쯤 훑어보기에 좋은 시리즈입니다. 간혹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좀 민망한 내용도 군데군데 있습니다. 한번 읽고 처박아 두기에는 아까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사건별로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작업은 트렐로(Trello)가 딱입니다. 관련 사진도 넣고 위키나 브리태니커의 더 상세한 내용을 찾아 링크를 걸고, 필요에 따라 관련 동영상도 올리고 PDF도 첨부하는 식의 작업을 열흘째하고 있습니다.
작업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 역사 교육에 관심이 있는 SNS의 친구들과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카드 방식이라 부족한 내용을 끼워 넣기도 편하고 교육상 민망한 카드는 삭제할 수도 있어 좋습니다.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제 블로그의 방명록이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또는 이메일로 요청하시면 됩니다.
2015/02/21 - [테크/협업] - 트렐로(Trello) 소개